in 일기

2025-12-20 일기

왜 난 정답을 알면서도 계속해서 외면했을까? 게임 개발, 서비스 개발 프로젝에서 내 좋은 아이디어를 빠르고 성공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방법을 알면서도 계속해서 지체한 것은 내 부족한 예술적 능력을 인정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림을 그리고 화면을 디자인하는 것만이 예술이 아닌데 이제 와서 후회하고 있다. 더욱이 예술이라 부르기 힘든 작은 디테일에 집착하는 문제가 있었다.

관용, 중도, 마음의 평온. 시스템과 규칙을 통해 효율을 극대화하면서도 적절히 강조하고 생략한다. 숲과 나무는 함께 있다. 참 추상적이고 애매한 이야기지만 그렇기에 변화의 열쇠는 항상 눈 앞에 있다. 요즘 작곡도 특정한 기타 소리 구현에 집착하는 경향이 있었는데 반성한다. SUNO도 적절히 활용하면서 내가 당장 즐겁고 잘 하는 방향을 선택해야겠다.

그리고 AI 발전은 매번 놀랍지만 매번 실망스러웠다. 근데 이번에야 말로 AI를 활용한 나의 생산성이 AI를 활용하지 않은 나의 생산성의 2배를 넘는 순간인 것 같다. 이것이 놀라운 점은 AI와 대화하기 위해 내가 사용하는 시간, AI 응답을 이해하고 정리하고 재가공하는 시간을 고려한 수치이기 때문이다. AI를 활용하는 동안 AI가 나 이상의 생산성을 보여주며 AI를 사용하는 나의 시간 소모를 커버하고도 남는 것이다. GPT-5.2가 잘 뽑히기도 했는데 AI를 범용으로 활용하는 워크플로우로 변경한 영향이 크다. 관련해서는 영상 리뷰로 남겨보겠다.

요즘 들어 이 블로그에 오가닉한 글을 남기는 시간이 소중하고 즐겁다. 나름 유니크한 감성과 필체로 글을 작성한다고 생각하는데 누군가 알아봐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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