튜닝의 끝은 순정이다. 교체주기가 더 짧고 초기화 필요성이 많은 디지털 디바이스에서는 더 와닿는 말이다. 루팅, 트윅, 굿락, 런처 등 다양한 삽질 끝에 도달한 곳은 결국 iOS 생태계와 극소의 설정 수정이었다.

‘튜닝의 끝은 순정이다’라는 말의 진짜 의미는 사실 ‘더 좋은 자동차의 순정 상태’가 튜닝의 궁극적인 목표라는 뜻이다. 바꿀 수 없다면 튜닝을 해야한다. 그런 의미에서 사용자 경험이 불편한 윈도우는 튜닝이 필요한 OS다. 수 많은 Bloatware와 개인정보 수집 그리고 불필요한 컨텐츠 강요까지! 다행히 멋쟁이 개발자들이 윈도우를 조금 더 세련되게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도구들을 개발하고 있다.

O&O AppBuster

윈도우를 깔자마자 성능을 저하시키고 공간만 차지하는 앱들을 삭제해 버리자. 특히 일부 앱들은 언제 다운되고 업데이트 될지 몰라 스트레스다.

optional 까지 모두 깔끔하게 삭제했다. 추가로 원하는 것들을 같이 삭제하면 되는데, 예를 들어 Dev Home은 개발자도 사용할 일이 없는 앱이다.

Chris Titus Tech’s Windows Utility

테크 유튜버가 직접 말아주는 윈도우 유틸리티로 보인다. 초기 개발환경 세팅과 설정 수정까지 정말 쉽고 빠르게 할 수 있다. winget을 설치하고 패키지를 검색하고 설치하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고, 편리한 트윅들이 제공되며, 간단한 설정에 빠르게 접근할 수 있다.

트윅은 minimal 이상이 필요해 보이진 않는다. Customize Preference는 원하는 대로 토글했다. Perfermance Plans에서 Ultimate Performance Profile을 추가하는 것도 추천한다. 숨겨져 있는 윈도우 전원 관리 옵션을 활성화해주는 기능이다. 저사양 노트북에서 효과를 체감하고 있다.

O&O ShutUp10++

Chris Titus Tech’s Windows Utility에도 기본 탑재되어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불필요한 광고와 개인정보 추적을 방지할수 있다.

recommend 까지 모두 반영했다. 클립보드 설정은 살려두는 것이 편리할 수도 있다.

윈도우를 사용하다가 맥 OS로 넘어오면 의외로 아쉬운 점들이 있다.

1. 화면 캡처 시 파일 저장과 클립보드 저장을 동시에 하지 못한다.
2. 애플리케이션 제거 방식이 일관되지 않고 제각각이다.
3. 클립보드 기록 기능이 제공되지 않는다.
4. 안드로이드 기기로의 파일 송수신이 불가능하다.

결국 이런 불편함은 추가 유틸리티를 설치해서 해결해야 한다. 최근 나는 사용하던 유틸리티들을 전반적으로 교체했는데, 새롭게 추천할 만한 도구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1번은 대안을 찾지 못했으나 크게 불편하진 않다.)

클립보드 기능 (Flycut -> Maccy)

Clippy는 텍스트 전용이라서 이미지가 저장되지 않았다. Maccy는 유료로 구매할 수 있지만 무료로도 설치 가능한 방법이 있다고 한다.

어플리케이션 제거 (AppCleaner -> Pearcleaner)

깃허브의 모든 이슈를 Close 시키고 빠르게 배포하는 개발자의 모습을 보고 선택했다. 파일 삭제 기준에 주의는 필요하지만 지금까지는 만족하고 있다.

안드로이드 파일 송수신

Android File Transfer를 공식으로 다운받을 수 있는 방법이 사라졌다. brew에는 남아있다.

brew install --cask android-file-transfer

노트에만 적어두기에는 아깝고 SNS에 올리기는 애매하고 누군가 알아봐줬으면 하면서 또 모른척 해줬으면 좋겠고 하는 이야기를 적어두는 공간이 필요해서 만들었습니다.

필명을 뭘 써야할지 몰랐는데, 소리지르고 싶은 감정 YELL, 그리고 YELLOW라는 색상이 주는 감성, 그래도 뭔가 변주를 하면 좋겠다는 생각에 YELL-OH 옐-오, 옐로를 사용하게 됐습니다.

그리고 목적에 비해서 워드프레스가 무겁다고 생각했는데 생각한 모든 기능들이 플러그인에 있고 일부 기능들을 간단하게 코딩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개발 관련한 일을 처음 시작할 때 도움을 주신 분이 워드프레스 기능 개발을 부탁하셨는데요 그때의 좋은 기억도 있고요.

흔히 말하는 완벽주의자라서요, 완벽하지 않습니다. 완벽한 것은 존재하지 않기도 하고 완벽주의는 이런 모순된 결함을 지적하기 위한 용어니까요. 그렇다 보니까 제 개성은 숨기고 결벽한 모습만을 남기고 싶어 했는데요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나를 증명하는 자리에서 긴장이 너무 심하더라고요. 스스로 약하다는 것을 인정해야 하는데 말이죠.

근데 모두들 가면 쓰고 산다면서요, 긴장 안 하고 잘들 살고 계신지요?

어쨌든 요즘, 결벽하지 않은 모습을 보이는 것이 덜 두렵습니다. 의견과 가치관이 다를 수 있어도 누군가에게 강요하지 않으면서, 하나의 인간이 변화하는 모습 그대로 블로그에 흘려보내려고요.

https://youtu.be/m99xnFekZww?si=OPF4G4H6g3JBrfAS

RADIO WAVES!!!